"시설 사업 추진 시 친환경 녹색 제품 건설자제 의무구매 등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최근 시군 상·하수도 부서장 회의를 개최해 상수도시설 확충, 노후수도관 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 상호 협력키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다짐했다.
또한 상·하수도 사업 추진 우수사례로 순천시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하는 농어촌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사업(‘두메지역 광역상수도 보급사업’)을 시군에 전파해, 각종 사업 시 도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주민 불편·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도서 식수원 개발사업, 광역상수도 보급지역 확충 등 14개 건의사업에 대해선 도 차원에서 적극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남지역 수도관 1만 6천 258㎞ 중 3천 615㎞(22.2%)가 20년 이상 노후관으로 수압이나 유량 변화에 따라 누수가 심각해 상수도 누수율이 26.1%로 연간 5천 600만t이 누수, 464억 원의 손실액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대두됐으나 수도사업(노후수도관 교체사업)은 지자체 고유사무라는 이유로 국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가 경상북도와 여건이 비슷한 타 시도와 연계해 중앙부처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2017년부터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수도관 교체사업)으로 4개 군에 185억여 원의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어서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