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없이 서서히 간 파괴시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C형간염은 특정 개인이 곧바로 느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몸속에서 서서히 진행되면서 끝내 간을 괴롭히는 '파괴력'을 갖추고 있어 위험하다.
C형간염은 관련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감염에 의한 급·만성 간질환을 말한다.
문제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부분 경미하다. 감염 후 70~80%의 환자는 무증상이고 약 30%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발견이 쉽지 않은 배경이다. 만성 C형간염은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C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대응책이 매우 중요하다. 일회용 의료기구 재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재사용 의료기구의 적절한 재처리(소독, 멸균 등)도 중요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