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밀워키전 1이닝 무실점…시즌 4승

사진=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네 번째 구원승(4승2패)을 챙긴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너던 빌라를 만나 1구만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후 스쿠터 지넷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을 상대로는 투수 글러브에 맞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헤르난 페레즈를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주자는 2사 2, 3루. 그러나 후속타자 크리스 카터를 상대로 오승환이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1-1 팽팽한 균형은 10회초 깨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조니 페랄타의 우전 안타, 야디에르 몰리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랜달 그리척이 우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뽑아 최종 2-1로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