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에서 채인석 시장에게 미화 1000달러를 건네고 사라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화성시는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에 따라 행동강령 책임관이 이 돈의 출처 등에 대한 자체진상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30일 화성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채 시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11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제게 간단한 봉투를 전해주신 분을 찾고있습니다. 별것 아니니 시간 나실 때 읽어보라 하시기에 민원서류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21일 연수를 끝내고 귀국 후 짐 정리하며 봉투를 확인하니 미화 1000달러가 들어 있었는데 봉투를 주신 분이 누군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며 "규정대로 시 감사담당관실에 맡겨 놓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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