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안희정·박원순 등 거론하며 "공정경선 지킬 것…역동적 경선 만들자" 제안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추미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27일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분열과 패배주의, 낡은 정치"라며 "공정한 대통령 선거 경선 을 반드시 중심을 잡고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열린 더민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2017년 12월20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내란 명령을 천명(天命)으로 알고 받들고 섬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강력한 통합 ▲승리하는 야당 ▲네트워크·분권형 정당을 약속했다. 그는 "강력한 통합은 당원 추미애가 걸어온 길"이라며 "집권을 위해 여러개의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주경기장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을 회복하지 않으면 단호히 맞서겠다"며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어도 그 길로 가야 강한 야당, 강한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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