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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로 차량공유 서비스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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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부문 리더로 에어비엔비의 숙박전문가 영입
본격적인 사업 모델 구상 계획
자율주행차 판 '에어비엔비' 등장할 가능성


구글, 자율주행차로 차량공유 서비스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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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엔비의 전문가를 자율주행차 부문의 새 리더로 영입했다.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공유경제 사업 모델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춘은 로이터를 인용해 구글이 에어비엔비의 전(前) 휴가 렌탈 사업 부문 총괄 션 스튜어트(Shaun Stewart)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모든 경력을 여행·숙박업에서 일궈낸 숙박전문가다. 구글은 스튜어트를 내세우며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공유경제 형식의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이다. 크라프칙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글로 영입됐다. 구글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인 크라프칙과 스튜어트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까지 자율주행차 부문을 이끌었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는 학계에서 연구 위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기술 개발에 치중하며 사업 모델 구상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았다.

스튜어트의 지난 행보에 비춰볼 때 구글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해 단기 렌탈 사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빌리는 자동차를 구글의 자율주행차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전 세계의 여행자 수요를 예측하고 비어있는 집을 숙소로 제공하는 에어비엔비의 모델과 같은 맥락이다.
구글은 자동차 소비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 크라프칙과 에어비엔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단기 공유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스튜어트의 역량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은 지난 1년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로 제휴하며 미시건 주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는 등 자율주행차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60대의 시험 모델을 내놓았으며 180만마일(약290만㎞)를 자율주행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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