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전국적으로 보육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아동 수가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2만3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발표했다.
대기아동은 연령별로 0~2세가 약 2만명에 달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보육사 1명당 돌볼 수 있는 아이 수가 한정되어 있어 특히 0~2세 영아의 입소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보육 정원이 10만명 이상 늘었음에도 오히려 보육원 수가 모자라는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출산 후 직장에 복구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데다, 보육원 입소를 포기했던 사람도 입소를 희망하겠다고 나서면서 신청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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