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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인원 자살]이인원은 누구?…극단적 선택, 왜

최종수정 2016.08.26 09:15 기사입력 2016.08.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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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총수일가 제외하고 처음으로 부회장 자리 오른 인물
롯데쇼핑, 유통업계 1위로 올려놓아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 오너가를 제외하고는 그룹 내 2인자로 평가받는 인물이 다.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사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에서 총수일가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복심으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롯데사태로 신 회장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평을 받았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 그 해 관리담당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후 1987년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백화점 경영의 3대 요직으로 꼽히는 관리, 상품구매, 영업 등을 거쳤다.

롯데쇼핑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은 50세가 되던 1997년이었다. 이후 10년간 롯데쇼핑을 유통업계 내 1위로 올려놓았다. 2007년에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으면서 신 회장의 신임을 두텁게 쌓았으며, 신 회장의 그룹 내 후견인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 다. 정책본부에서는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을 관장, '글로벌 롯데'를 목표로 한 신 회장과 뜻을 합쳐 그룹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올초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부회장의 부담감도 더욱 커졌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 전반과 관련해 주요 업무사항을 총괄하는 정책본부 소속 3인방이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할 예정이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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