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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대표 배구축제‘제48회 청호배 배구대회’내달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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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대표 배구축제‘제48회 청호배 배구대회’내달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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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스포츠센터 체육관 등에서 남녀 클럽부 경기"
"보성 출신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 창설, 운영"
"단순 배구대회 넘어 주민 동참하는 지역축제 정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48회 청호배 배구대회가 오는 9월 10일과 11일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 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직장과 동호인 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68년‘조영호기 배구대회’로 출발한 청호배 배구대회는 현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의 호를 따 운영되는 남도대표 배구축제로 유명하다.

특히 청호배 배구대회는 경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는 지역축제로까지 확대 발전했다.

또한 전국의 내노라하는 배구인들이 해마다 대거 참석, 대회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여기에 심판진 역시 지역 배구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조영호 사무총장의 뜨거운‘배구 사랑’에 답례하고 있다.

국제 배구계에서‘포청천' 심판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조영호 사무총장은 보성군 벌교 출신이며, 국내 최초로 세계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을 지내고 한양대학교 체육대학 학장, 체육위원회 위원장,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모교인 벌교상고 배구부 창단과 육성을 비롯해 전남지역 배구 붐 조성에 기여하며 모교 및 지역 발전에 공헌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벌교상고 배구부 초대 감독인 박용규 위원장(경기도배구협회장)을 필두로 서정식 부위원장(벌교상고 배구부 감독), 벌교상고 배구부 출신 프로배구 선수들과 동문들이 위원으로 참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더욱 알찬 대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자랑하는 청호배 배구대회에 참가하려는 남녀배구클럽은 오는 9월 2일까지 청호배 배구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1위 팀에 100만원, 2위 팀에 70만원, 3위 팀에 50만원, 8강은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참고로 지난해 제47회 대회에서는 여수에이스와 장흥대덕천관, 순천EST백두와 보성클럽이 남자클럽부에서, 광주썬과 목포상아, 목포클럽과 보성투게더가 여자클럽부에서 각각 1 ~ 3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청호배 배구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배구협회가 주관하며 보성군과 보성군체육회, 보성군배구협회가 후원하는 제48회 청호배 배구대회의 입장식은 9월 10일 오전 11시 벌교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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