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성지현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의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17일(한국시간) 성지현은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만나 0-2(12-21 16-21)로 패했다.

경기 초반 마린의 강력한 공격에 침착하게 대응한 성지현은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먼저 뽑아 인터벌 시간을 가진 뒤 성지현은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1세트는 12-21로 마린이 가져갔다.

2세트는 시작하자마자 성지현이 당했다. 0-8로 속절없이 당했지만 성지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1-15,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세트는 16-21.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해 남녀 단식에서 메달 획득의 기대를 모았지만 성지현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는 17일 오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대결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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