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 수술 위해 직접 삭발하며 눈물 쏟아…가장으로 아픈 사연은?

사진=SBS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닥터스' 김민석이 수술을 위해 직접 머리를 자르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최강수(김민석 분)가 홍지홍(김래원 분)과 정윤도(윤균상 분)의 권유로 수술을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수는 고민 끝에 수막종 수술을 받기로 했다.

홀로 삭발을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선 최강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식 잘생겼네"라고 말했다.

심호흡을 가다듬고 "신경외과 써전(Surgeon) 최강수 가자!"라고 외치며 가위를 들었다.

최강수는 눈물을 쏟아내며 전동 이발기로 머리를 밀었다.

최강수는 삭발한 채로 홍지홍에게 찾아가 "제 MRI를 봤는데 시력이 손상될 위험이 있더라"고 말했다.

홍지홍은 "냉정하게 말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 신경외과 의사로서 끝이 될 수 있다"고 말하자 최강수는 "그러면 차라리 죽여주세요"라고 말했다.

최강수는 "선생님, 저 동생이랑 단 둘이 살아요, 저 가장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진짜 멋진 의사 되는 꿈으로 버텼거든요"라고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꿈이 현실로 될 날 몇 년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냐고요. 남들은 쉽게 가는 거 같은데 제 인생은 왜 어렵죠"라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수술 날짜는 다가왔고 12시간이 걸린 대수술 집도는 홍지홍이 맡았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