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수출물량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진해 수출물량의 비약적인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2008년보다 64% 늘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와 아시아 신흥국의 수출물량은 각각 17%,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2% 감소하면서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상품수출이 금액 기준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은 2014년 7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국제유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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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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