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이 무조건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별장을 구입했다는 소식에 '위선자'라는 비난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1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이 경선이 끝나자마자 지역구 내 경관 좋은 휴양지에 별도의 거처를 마련해 집을 3채나 갖게 됐다며 반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별장은 버몬트 주 최대도시인 벌링턴에서 차로 40분 거리이며 챔플레인 호의 물가 150m를 끼고 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의 부인 제인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지역신문 '세븐 데이즈'에 메인 주에 있던 가족별장이 팔리는 바람에 서둘러 별장을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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