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적성~두일 도로 확포장사업이 지난 5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 심사에서 '장기간 사업 지연에 따른 민원발생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아래 최종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4월 투자 심사를 끝내고 2015년까지 252억원을 투입해 보상을 68%까지 추진했으나 같은 해 9월 감사원이 '타당성 재조사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타당성 재조사를 위해 사업추진이 보류됐다. 이후 2016년 4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추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도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에 투자 재심사를 신청해 이번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건부 승인에 따라 도는 나머지 사업비 768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재설계 용역 및 공사발주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은 2020년 목표다.
홍지선 도 건설국장은 "이번 투자 재심사 통과로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2020년까지 도로건설을 완료해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과 북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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