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9일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오모(6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이다. 오씨가 숨진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 치정관계로 인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천씨의 집을 찾아가 천씨를 살해한 뒤 인근의 최씨의 집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오씨가 이들 남녀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