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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한국산 배터리 1위 비결은…볼보·LG화학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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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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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산 자동차배터리가 스웨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전기차 판매 증가로 한국이 주력해온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이 커진 결과다.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와 이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LG화학이 시장점유율 1위를 이끌었다.

9일 관련업계와 KOTRA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한국산 배터리는 경쟁국인 독일을 제치고 수입액 기준 1위에 올랐다. 스웨덴의 배터리 수입액은 2015년 기준 4억3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점유율은 한국(23.2%), 독일(21.1%), 프랑스(8.8%)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한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1.7%증가한 1억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산 자동차배터리의 대스웨덴 수출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연산축전지 부문의 큰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이 140%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산축전지의 경우 2015년 기준 총 수입액은 1억400만 달러이고 전년대비 22.9% 감소했다. 점유율은 독일(41,1%), 한국(14.8%), 스페인(10.5%) 순이다. 대한국 수입액은 1560만 달러로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총 수입액은 전년대비 48.5%증가한 1억6100만 달러. 한국이 전년보다 2.4배 증가한 8260만달러, 51.0%의 점유율 기록하며 독일(13.2%), 프랑스(7.9%)를 압도했다.

연산축전지에서 독일에서의 수입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독일계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인 바르타와 보쉬의 제품 수입이 많기 때문이며 한국 제품의 대부분은 델파이 등 글로벌 업체의 한국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것이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는 LG화학이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에 납품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1년 볼보와 자동차배터리 납품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2년 V60, 2015년 S60L과 XC90 등에도 배터리 공급을 확대해왔다.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전기 선박, 드론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등 전 부문의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르노·볼보·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제일기차·체리기차 등 완성차 업체 2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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