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인구의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어가고 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사람들을 뜻하는 혼밥족, 혼술족부터 싱글슈머, 포미(for me)족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조어들도 생겨났다.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자 기업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현상을 뜻하는 ‘솔로 이코노미’와 같은 말은, 1인 가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하나의 제품으로 팬케이크, 와플, 도넛까지 틀만 바꿔 끼우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베이커, 찜, 찌개, 튀김, 그릴까지 네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팟처럼 하나의 제품의 여러 기능이 합쳐진 멀티 가전은 싱글족의 필수품이 되었다.
1인분의 요리가 가능한 솔로오븐, 솔로카페, 솔로믹서기 등의 소형 가전은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외에도 전기료 절감 등 유지비 면에서도 뛰어나다. 작지만 안되는 게 없는, 실용적인 데다 예쁘기까지 한 소형가전이 싱글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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