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상봉쇄 장기화 우려
브렌트유 120달러선 육박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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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가 국제유가를 하락시키는 좋은 일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AE의 OPEC 탈퇴와 관련된 입장을 물어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가를 떨어뜨리고 모든 가격을 낮추는데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나는 그를 잘 안다.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며 "아마 본인의 길을 가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UAE는 다음달 1일부터 OPEC을 전격 탈퇴하고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도 역시 탈퇴한다고 밝혔다. OPEC 할당량에 묶여 하루 340만배럴로 고정돼있던 산유량을 앞으로 500만배럴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UAE는 OPEC 내 생산량 3위 국가라 앞으로 증산을 지속할 경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UAE의 OPEC 탈퇴 결정에도 국제유가는 이란 해상봉쇄 장기화 우려에 계속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대비 6.1%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도 전날보다 6.95% 오른 배럴당 106.88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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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적으로 만났으며, 이란 해상봉쇄조치를 수개월간 지속할 수 있다며 소비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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