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입장 전달키 위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행사에 참석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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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원격의료에 반대하는 의협 회장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정부는 4일 서산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박 대통령이 참석했다.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정부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서산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찰 행사에 대한 참석 요청을 받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추무진 회장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의협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참석을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추 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의협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정책에 대한 입장을 직접 대통령에게 준 것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인요양시설, 도서벽지, 농어촌 응급실 등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의협 측은 원격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우려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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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최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통해 일본에서 원격의료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의료인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진행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 등 정부 측에 유리한 사항만 홍보해 의료계와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협 측은 "지금이라도 일방적 원격의료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에 대한 공식적 검증절차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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