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상품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非 TV상품은 17.3% 감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CJ오쇼핑의 '내실 경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2·4분기 취급고는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CJ오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203억원으로 54.7% 늘었다.
CJ오쇼핑은 올해 2분기부터 취급고를 상품별, 채널별 2가지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먼저 판매된 상품을 기준으로 TV채널을 주력으로 소싱한 'TV상품', 그 외의 채널을 겨냥한 '비(非) TV 상품'으로 나눴다. 채널별로는 결제 수단을 기준으로 TV(방송 중 전화판매), E커머스(모바일 포함), 카달로그 등이다.
'TV상품'의 경우 전년 대비 5591억원의 취급고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온라인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저마진 웹 상품을 줄이고, '글로벌 상품사업자'를 목표로 상품 기획력 및 소싱력이 요구되는 'TV상품'을 강화해 왔다. '비TV상품'은 2005억원으로 17.3% 줄었다.
전체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4.3%로 지난해 4분기 이후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실 상무는 "산업 저성장기를 맞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체질 개선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도 TV상품 경쟁력 및 단독판매상품 강화를 통해 홈쇼핑 성숙기 시대에 미래성장을 위한 차별성을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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