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은 부진하나 이익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CJ헬로비전 매각 대금 관련 현금성 자산 조정을 근거로 2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기존 지분 매각(1차: 지분 30%, 5000억원, 2차: 잔여 지분 23.9%를 1차 매각 5년 내 50000억원에 매각) 계획은 무산됐다"며 "정부 인허가 불허 결정에 따른 결과로 위약 관련 이슈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 합병 불허 결정에 따른 단기 실적 이슈는 지분 매각 차익이다. 기존 3분기로 예상했던 매각 차익(2769억원)이 사라지면서 본업에 대한 영업 변동은 없으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2분기에도 업황은 부진할 전망이다. 주요 채널인 TV 취급고는 전년대비 1.9% 감소가 예상된다. 전체 취급고는 모바일 성장 덕분에 지난해보다 0.3% 성장을 전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반영된 백수오 관련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로 4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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