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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마을버스 굴러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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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을버스가 굴러 1명이 죽고 6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용인 수지 죽전디지털밸리 인근 내리막길에서 39-2번 마을버스가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버스는 150여m를 내려가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동료 5명을 친 뒤 다시 200m가량 더 밀려내려가 주정차돼 있던 다른 차량 5대와 충돌하고 나서 멈췄다.

이 사고로 버스에 치인 5명 중 1명이 숨졌고, 3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은 사고 직후 버스에서 뛰어내려 경상을 입었다. 또 버스와 충돌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마을버스 회차 지점으로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직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버스를 정차할 때 제동장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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