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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혜미 "피에스타 다사다난, '19금' 가사 때문에 방송정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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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에 출연한 '피에스타' 멤버 혜미/사진=JTBC 걸스피릿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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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걸그룹 '피에스타'의 혜미가 가사 때문에 방송정지를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 3회에서는 B조에 속한 그룹 피에스타 혜미가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제작진이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그룹 피에스타가 데뷔한 지 벌써 4-5년 차다"라고 얘기를 건네자 혜미는 "4년 활동한 거 치고는 앨범이 몇 장 안 된다. 1년에 한 번 활동한 적도 있었다"라며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앨범이 밀린 적도 있었다. 방송정지를 받았던 적도 있었다. 순조롭지만은 않았던 활동이었다"라고 안타까운 지난날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정지는 왜 받았냐"라고 물었고 혜미는 "가사가 그냥 섹시한 가사면 괜찮은데… 근데 진짜 모르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낸 후 "이거는 방송에 쓰면 안 된다. 저희 진짜 심각했었다"라며 19금 가사를 언급했다.

혜미의 반전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현재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거의 화석 같은 복학생이다. 그래서 친한 후배들도 없이 외롭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가수의 길과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학과에 재학중임을 밝히면서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게 어떻게 보면 특이하지 않냐.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힘든데 그걸 알아주지 못 하실 때 힘들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대학교 교수님께 "한 학기 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지켜본 교수님은 "지켜보니 참 착하다. 성공이 더딜진 모르겠지만 선생님으로서 성공하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은 1위를 해본 적 없는 걸그룹 보컬 12명을 초대해 인지도 상승과 꿈의 실현을 향한 경쟁을 보여주는 방송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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