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청사와의 영상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이 정착되고 여성고용이 활성화되려면 일가정 양립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사용 직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그런 조직문화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인재를 사장시켜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법무부, 국토부, 기재부, 농식품부, 특허청을 거론하며 "여성 고위공무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여직원의 신입 전입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재택근무, 스마트 워크가 잘 실행되는 곳을 찾아 현장을 점검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부처 소속 여성 공무원들이 출산·육아 등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직관리와 승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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