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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분기 2907억원 규모 당기순손실…"충당금 1조3000억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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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조선ㆍ해운업종에 대출을 많이 해줬던 NH농협금융이 올해 2분기 3000억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이슈가 진행중이어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다.

2일 NH농협금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290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는 농협은행의 타격이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361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조선ㆍ해운 부문에 대해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STX그룹, 창명해운 등 조선ㆍ해운업에 대한 대손비용 1조1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3589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을 적립했다.
농협은행은 충당금 적립분을 제외하면 다른 분야에선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14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190조3000억원, 17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5.1%, 2.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2%로 지난해 말보다 0.45%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93.88%로 전년말대비 14.23%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은 대부분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7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2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한 13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에 NH-Amundi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도 각각 68억원, 138억원,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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