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과 누리과정과 관련 "야당의 발목잡기 병이 도진 것 같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이 세월호특조위 연장, 누리과정 문제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며 추경의 발목을 잡고있다"며 "추경 발목잡기로 민생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 책임은 모두 두 야당이 져야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두 야당은 제발 늘어난 의석수만큼이나 국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달라"며 "추경 발목 잡을 때가 아니다. 경제살리기와 민생 돌보기를 위해 조속히 추경안 처리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사드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 "야당에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 사드가 아니라면, 한미동맹이 아니라면 북핵과 미사일을 어떻게 막겠느냐"며 "이 질문에 야당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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