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손상을 주는 물질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5~7월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된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오존이 생성되기 쉽다. 7월 장마가 끝난 뒤 8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적된 오존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3~5시며, 5~8월 중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다. 지난해 8월은 4일간 7회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일 때 주의보, 0.3ppm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아직 없다.
한편 오존주의보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air.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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