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까지 1000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과 공공기관에 보급하고 급속 충전시설을 도시 곳곳에 설치한다. 또 오는 9월부터 충전 기본요금을 50% 감면한다. 아울러 20~30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급속충전시설을 2018년까지 30기 이상 설치해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나아가 매연발생이 없는 천연가스 버스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자동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조기폐차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공회전 제한 지역을 터미널, 공원 주차장 등 232개소로 확대해 5분 이상 공회전 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아울러 공사장의 비산먼지 관리와 공장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 및 오염도검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현재 도로에서 차량 주행 시 발생되는 재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주요 도로에 노면청소차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월2회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해 그 결과를 청소 시 반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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