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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간호사의 고백, 살아남기 위해 될 수 밖에 없었던 나쁜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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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간호사의 고백 /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SBS스페셜' 간호사의 고백 /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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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폭언, 폭행, 성희롱을 당하는 간호사들의 참혹한 현실이 드러났다.

7월31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간호사의 고백- 나는 어떻게 나쁜 간호사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살아남기 위해 나쁜 간호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현직 간호사들의 고백을 통해 간호사 세계의 비밀을 파헤쳤다.
박지우(가명)씨는 간호사가 된 지 3개월 만에 '태움' 때문에 그토록 꿈꾸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간호사들 사이에서 묵인되는 괴롭힘인 '태움'은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013년 딸이 당한 태움으로 인해 소송까지 간 아버지 서영호(가명)씨는 "제2의 우리 딸이 안 나오길 바란다"며 당시 딸이 당했던 '태움 영상'을 내밀었다. 이 영상 속에는 간호사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괴롭힘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같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도 당하는 간호사들은 폭언·폭행, 심지어 성추행을 당해도 결국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일을 당하게 된다고 말한다.
지난 6월 25년차 경력에 '모범 직원상'까지 받은 적 있던 고(故)오현주(가명)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의 가족들은 직무 스트레스가 사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병원에서는 개인적인 질병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가 근무했던 병원은 11년 전인 2005년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근로자 4명이 연쇄 자살한 병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11시10분에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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