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강정호, 맞대결서 나란히 1안타 추가

강정호[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나란히 1안타씩을 때렸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팀이 2-4로 지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여섯 경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이후 이대호는 시거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로 상승했다. 2-0 앞선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 마르테가 홈을 밟으면서 31타점 째를 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4-7로 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열한 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7-4로 승리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