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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서 ‘주택 새 단장 파티’ 즐기던 주민 38명 불에 타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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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한 3층 주택에서 불이 나 38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AFP는 마다가스카르 중부 아칼라마보니 행정구역의 암바랄라바토 마을에서 지난23일 밤 한 주택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안에서 파티를 즐기던 39명 중 38명이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택 소유자와 친구들은 새로 단장을 마친 주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가 갑자기 발생한 화재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파티 직전에 음식을 만들기 위해 쓰던 숯불에 남아 있던 불씨가 가옥 옆에 쌓아둔 볏단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주택 전체로 불이 번져 희생자가 늘어났다.

경찰은 유일한 생존자는 주택에 난 조그만 창문을 통해 탈출에 성공한 14세 소녀뿐이며, 겁에 질린 사람들이 유일한 출구인 문에 몰려 나가지 못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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