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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Q 영업익 3310억…분기·반기 모두 사상 최대(상보)

최종수정 2016.07.26 14:10 기사입력 2016.07.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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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대 분기 영업익은 처음…상반기 5000억 달성
"全 사업 고른 성장이 실적 견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효성 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25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3분기 만이다. 섬유·중공업·화학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이 지속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효성은 올 2분기 매출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 당기순이익 174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4.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6.5% 늘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상반기까지 합쳐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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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분기·반기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각 사업부문이 모두 고른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섬유부문은 올 2분기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스판덱스가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된 환경에서도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2분기 335억원의 영업이익에 머물렀던 산업자재 부문은 올 2분기 736억원까지 늘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공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 2분기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 불량률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원가 절감 확보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부분도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어난 3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이프용 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이 늘었고 저유가 등으로 프로판 원가가 절감돼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효성은 하반기에도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건설 부문도 원자재가격 하락과 원가절감 노력이 뒤따르며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어난 188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효성은 2014년 말 371.9%에 달했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지난해 303.6%까지 낮췄다. 올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87.2%까지 떨어져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며 2014년 말 7조9216억원에서 7조4724억원까지 줄였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사상 최대의 실적은 IMF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천기술력 확보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둔 조석래 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글로벌화와 맞물려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전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을 확보한 글로벌 시장 공략법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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