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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Q 영업익 6429억…상반기 최대실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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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계기준 1조1347억…고르게 높은 수익률 실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에쓰오일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계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매출액 4조1984억원, 영업이익 6429억원, 순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줄었지만 영업익은 6.1%, 순이익은 3.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지난 1분기(14.3%) 12년 만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한 분기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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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공정개선과 운영효율화 작업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지만 이같은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상반기로는 총 1090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주요 공정을 개조·개선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로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정유부문은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생산설비 최대가동·공정개선 활동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파라자일렌이 전방산업인 중국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과 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윤활기유 역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부문은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되는데다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의 경우 파라자일렌 공장의 신규·재가동 압박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이 상향 조정되고 있고 계절적 수요로 견조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역시 미국·유럽시역의 고품질 수요가 늘고 있어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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