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계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688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0% 증가,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111억원 흑자 전환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단기적,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고 그동안 주력해온 강도 높은 자구 이행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016년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별도기준)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달 9일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신뢰 회복의 취지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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