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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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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단기, 컨설팅 등 3트랙으로 나눠 시장 공략
IBM "데이터 센터 완공 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IBM이 장기적 클라우드 사업 고객, 클라우드 서비스 단품 구매 고객, 클라우드 사업 컨설팅 등 세 갈래로 나눈 전략으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이 같은 세 가지 트랙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추구하는 IBM의 하이브리드 전략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PaaS(플랫폼), 퍼블릭(Public) 클라우드와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모두 적절하게 혼용하는 형태의 종합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김태훈 IBM 클라우드 사업 유닛 담당 상무는 "클라우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 완화됐다"며 "특히 안전성을 중시하며 클라우드 도입에 조심스럽던 금융권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트랙은 은행 및 금융권 등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업 전환을 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벌이는 장기적인 사업 모델이다. 은행 및 금융권은 이미 전통적인 정보기술(IT) 환경에서도 최적화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이들이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한다고 해서 당장 실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IT 기술과 환경이 클라우드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미리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혁신에 안착하려는 장기적인 접근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이러한 이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금융권은 완벽한 보안과 안정성,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등의 사안을 중시한다"며 "금융업계에 컨설팅,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등 IT서비스를 제공했던 경험으로 금융권의 장기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규모에서부터 클라우드 도입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서경기 IBM 클라우드 어드바이저(상무)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이나 작은 부분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들에게 적절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단순 클라우드 시스템 판매 시장이다. 김 상무는 "서버가 필요해서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만 단품으로 구매하려는 고객도 있다"며 "아마존, MS, KT등 업체 간의 경쟁 속에서 시장도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M이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이유는 다음달 완공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표방했지만 데이터센터가 없어 해외 데이터센터에 고객의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반쪽' 하이브리드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SK주식회사 C&C와 함께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면서 고객의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한 채 자유자재로 퍼블릭, 프라이빗을 오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판교 데이터센터는 오는 8월 중으로 완공된다. 김 상무는 "판교 데이터 센터가 완공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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