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대응 시간 크게 단축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IBM이 오는 11∼12월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IBM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그너티브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인 포네몬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보안 사고 피해액은 연간 4000억달러(약459조원) 규모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만 평균 256일이 소요된다.
또한 보안 전문가 한 명이 매일 20만 건의 보안 이벤트를 감시하고, 매월 6만 개의 보안 정보 습득해야 하는 등 매년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2.3년이라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IBM은 왓슨을 활용한 코그너티브(Cognitive) 보안 외에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Cloud), 보안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협업(Collaboration) 등 '3C' 보안 전략을 추구한다.
최근 IBM은 삼성SDS와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에 특화한 보안 서비스를, SK인포섹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각각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국내 회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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