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156명이 동원돼 청소선 4척, 포크레인, 집게차 등을 이용해 팔당호 부유쓰레기 3800톤을 수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거한 쓰레기는 팔당호 상류 계곡이나 하천, 야산 등에서 유입된 초목류(95%)와 주거지 및 행락지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5%) 등이다.
도 수자원본부는 수거한 쓰레기를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일정기간 야적해 수분을 제거한 뒤 선별해 초목류는 수도권매립지에 운반처리하고 스티로폼 등 가연성폐기물은 소각전문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김준태 도 수자원본부장은 "이번 호우로 지난 2년간 가뭄으로 팔당상류 계곡 및 지천에 방치됐던 초목류가 다량 유입됐다"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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