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연내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브렉시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없다. 메이 신임 총리는 자치정부를 포함해 나라 전체 차원의 합의가 있어야만 50조를 발동하겠다는 생각이다.
탈퇴 협상 쟁점인 이민 제한과 관련, 데이비스 장관은 "이미 영국에 거주하는 EU 출신 이민자들과 EU 역내에 거주하는 영국인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관대한 합의를 얻을 것"이라면서도 "(영국에서) 무기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주는 것은 특정 시점 이전에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EU 이민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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