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개월∼12세 아동 예방접종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일본뇌염 주의보에 이어 7월1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현성 감염인 경우 급성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을 보이며 3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광주시는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분무소독, 유충 구제, 친환경 방제, 포충기 가동 등 방역소독을 강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 화분, 빈그릇 등의 고인물을 없애는 등 모기 방제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연령이 54.6세로 주로 고령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어르신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