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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눈물과 함께 우승의 한 푼 호날두와 포르투갈

최종수정 2016.07.11 07:02 기사입력 2016.07.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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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사진=유로2016 공식 페이스북]

포르투갈 대표팀 [사진=유로2016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 맺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이 해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한 120분 혈투 끝에 1-0 승리해 우승했다.

포르투갈은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뤘다. 지난 2004년 유로대회에서 그리스에 0-1로 패해 준우승했던 한을 풀었다. 호날두도 포르투갈 대표로 우승한 경험이 없었지만 이번에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호날두는 이날 두 번 울었다. 전반 16분 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의 거친 태클에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절뚝거리다 전반 25분 히카르두 콰레스마(32·베식타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실망과 아쉬움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지만 동료들과 경기내내 함께 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도 터치라인까지 나오면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허벅지에 붕대를 감은 채 뛰어 나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포르투갈은 대회내내 강점을 보인 수비력으로 우승까지 해냈다. 호날두가 나간 뒤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프랑스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31·티그레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도 있었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에 에데르(28·릴)의 벼락 결승골로 경기를 끝냈다. 에데르는 수비수들의 압박을 견디며 공을 지켜낸 뒤 오른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에데르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왼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시상식이 이어졌다. 선수들이 차례대로 단상 위로 올라갔다. 주장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을 모두 보내고 가장 마지막에 올라갔다. 반가운 얼굴들도 보였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62)은 움베르투 코엘류 전 한국대표팀 감독(66)과 포옹을 나눴다.

우승 트로피가 주장 호날두 손에 왔다. 호날두는 트로피를 두 손으로 높게 들어올리면서 환호했다. 경기장에는 화려한 폭죽과 환호가 쏟아졌고 챔피언은 행복한 밤을 즐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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