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솔트레이크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여성 노인이 지난달 말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했던 지역을 여행을 갔다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건강상 다른 문제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의 신분과 감염되기 이전 여행지 등은 관련 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본토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솔트레이크카운티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며 불안 심리를 잠재웠다.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가 유타 주에서는 아예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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