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40대 남성이 마대자루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과 채무관계가 있는 3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살인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A씨 시신은 마대자루에 들어 있었으며, 배와 가슴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B씨(38)에게 돈을 받아야 한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이 5일 오전 대덕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B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경찰은 차량 행적 등을 추적, 이날 오전 숨진 A씨를 발견했다. B씨는 현재까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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