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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상승기류' 승승장구 LCC 실적도 고공비행

최종수정 2016.07.06 11:04 기사입력 2016.07.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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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LCC 7~8월 예약률 100% 달성 노선 속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만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7~8월 예약률이 100%를 달성한 노선도 속출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은 7~8월 두 달간 홍콩, 방콕, 세부 노선 여객기의 좌석 예약이 이미 끝났다. 대한항공의 LCC 진에어는 가까운 세부, 다낭, 오키나와, 타이베이 노선의 예약률이 평균 95%를 기록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좋아하는 괌 노선도 9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중국 칭다오, 마카오, 베트남 다낭의 예약률이 90%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1일 신규 취항한 인천~다낭 노선은 취항 기념 특가 이벤트에 승객들이 몰리며 벌써부터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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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의 인기가 항공사 구분없이 높아 7월말과 8월초 출발편과 도착편이 모두 마감인 상황이다. 오는 11일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제2 LCC 에어서울도 김포~제주 노선에서 취항 첫날 100% 예약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도 김포~제주 노선을 비롯해,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지방 출발 제주노선도 예약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월말과 8월초는 학교, 학원, 유치원 방학이 겹쳐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이 몰리는 극성수기로 이 기간 항공권을 예매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LCC들은 늘어나는 항공 수요와 저유가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제주항공은 매출 1685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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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임대 항공기 반납에 따른 수리ㆍ통관세 비용과 김포~제주 노선 여압장치 고장 사고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벌금(6억원)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국제선 여객 수송량(RPK)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들도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와 저유가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호놀룰루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의 수송 여객 수가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이 지난해 11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은 대형 국적항공사에 비해 고성장하고 있지만 모객 경쟁이 치열해 수요가 좋은 것에 비해 운임이 낮고, 항공기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정비비 부담이 크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다만 여객 수요 증가가 비용 부담을 넘어서면서 이익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연휴 기간이 이어진데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 출국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본 지진에 따른 여객 수요 위축은 일시적 현상에 그쳤고, 국내 항공사 주요 노선 예약률은 90%에 달해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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