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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두문불출' 신동빈, 칩거 들어가나

최종수정 2016.07.05 06:36 기사입력 2016.07.05 06:15

집무실서 그룹 현안 검토할 듯…내부 안정화 주력
검찰, 이달 중으로 신 회장 소환 조사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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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가급적 외부 공식일정은 삼가고, 내부 현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만에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롯데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전망했다. 검찰 소환 조사 대상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집무실에 머물며 내부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로 출근해 그룹 안팎의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에 따른 한 달 여 간의 업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본격적인 내부 경영 안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동선도 중대 일정을 제외하고는 집무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아산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찾아보는 일도 아직 검토되지 않다. 앞서 신 회장은 3일 김포공항에서 아버지를 찾아보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좀 생각해 보겠다"며 확답을 피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내부 현안 검토를 위해 최측근 3인방(이인원·소진세·황각규)을 불러 업무보고를 받고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업무를 보다 필요하다면 3인을 불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며 "각 본부의 책임자들도 필요하다면 신 회장에게 직접 업무 보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이 27일간 집무실을 비운 사이 호텔롯데의 상장이 백지화 되고, 일부 계열사가 추진 중이던 인수ㆍ합병(M&A)이 무산됐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신 회장을 소환조사해 비자금 의혹 관련 수사를 벌일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정상 업무를 할 예정"이라면서 "롯데는 검찰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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