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화웨이 등 업세와 손잡고
웨어러블·VR 기기 국내도입 검토
KT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WC상하이 2016'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KT 모델들이 상하이 현지에서 MWC 상하이 2016 참가를 홍보하는 모습.(사진=KT)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가 구축한 한국과 중국의 통신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국제전용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중국 진출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이번 글로벌데이터 서비스 협력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차이나텔레콤은 한ㆍ중 인터넷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기업고객 및 인터넷사업자 대상으로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T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KT를 통해서 국내 유통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많이 해온다"면서 "키즈폰은 실제로 검토를 한 적이 있었고, 향후에도 이런 부분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공동부스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보안용 드론 등 앞선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는 4번째로 참가하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I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5G 기반 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함을 물론,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 =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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