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금수 조치 연장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6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수입 금지 내년 말까지로 연장됐다.
러시아의 유럽 식료품 금수조치 연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러시아는 2014년 8월 1년 기한으로 유럽 식료품 금수조치에 돌입했고 지난해 1년 연장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U도 지난 21일 EU 회원국 대사들이 다음달 말 시한이 끝나는 대러 경제 제재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는 EU 각료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돼야 한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대러시아 제재 문제 조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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