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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지원업종에서 제외된 '조선 빅3', "협력업체 지원 받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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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번 1차 지원에서 배제된 '조선 빅3'는 30일 "협력업체라도 지원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중 지정을 환영"한다며 "(조선 3사는 빠지더라도)협력사들은 지원대상이 되니까 다행"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체 일자리 발굴과 전직 지원 등 실직자 개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이 가동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및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첫 사례로 지정하고, '조선업 구조조정 대응 고용지원 및 지역경제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6500여개 조선업체와 1000여개 사내협력업체, 조선업 전업률이 50% 이상인 기자재업체 등 7800여개 업체와 그 근로자가 지원 대상이 된다. 지정기간은 7월1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 1년간이다.

그러나 파업 준비에 돌입한 현대중공업과 그룹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3사는 이번 1차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형 3사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이 남아있고 경영사항이 나은 편"이라며 "이후 경영·고용상황, 노사의 자구계획 이행의지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내 2차로 추가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형 3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조선 3사가 왜 빠지게됐는지 조선 3사 노조들은 다시한번 고민해야 한다"며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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