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양재 시민의숲, 천왕공원, 장지공원 등 4곳에서 임시 캠핑장 운영…홈페이지 예약 후 하루 1만원에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는 올 여름 서울숲과 양재 시민의숲, 천왕공원, 장지공원 등 4곳에서 프로그램형 임시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형 캠핑장은 캠핑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다음달 2일부터 8월28일까지 금~일요일에 운영된다. 상시 운영되는 캠핑장에 비해 전기 사용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문화공연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서울숲 캠핑장에서는 곤충식물원, 나비온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도 걸을 수 있다.
장지공원 캠핑장 주변엔 유아숲체험장이 있어 가족들이 함께 숲 속 캠핑을 즐기며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천왕공원 캠핑장은 공원 중앙에 큰 연못이 위치해 생태계 체험은 물론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8일까지 캠핑장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텐트별 소화기 확보여부와 집중호우 대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내 위치한 캠핑장인 만큼 짐과 쓰레기를 줄이는 자연친화적인 캠핑으로 여름밤 가족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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