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청,“특수교육대생학생 인권보호 위한 성교육 실시”

"10대 너희를 응원 할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영)은 27일~ 29일까지 이틀동안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0대 너희를 응원 할께”를 주제로 2일 동안 성에 대한 이해, 출산 과정, 사춘기에 대한 내용으로 오미덕 특별강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부족한 위생 관리 방법, 대인관계 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역할극을 병행하여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또한 성폭력 상황을 이해하고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방안, 성폭력 상황에 처했을 경우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성폭력에 대한 예방·대처 및 사후처리 방안 등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석한 모 중학교 통합학급 담당교사는 “성교육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에 돌아가 지속적, 실제적으로 지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영 함평교육장은 “앞으로도 성폭력 예방과 자아정체감을 높일 수 있는 성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