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의 하반기 종합 지수는 114.6으로 나타나 상반기보다 호전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하반기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캠페인/광고제작'에 대한 응답이 64%,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에 대한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다수 기업들의 신상품 출시로 인한 새로운 광고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계절적 요인(30.3%)',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의지(16.9%)'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신문 등은 상반기 광고경기와 비슷하거나 미미하게 상승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타 매체에 비교해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I 업종별 예측지수를 살펴보면, 화장품 및 보건용품, 출판 및 교육, 의류 및 패션, 가정용 전기전자, 건설건재 및 부동산, 유통, 여행 및 레저,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 업종의 광고주들이 하반기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코바코 홈페이지(http://www.kobaco.co.kr) '정부 3.0정보공개',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검색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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